[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릴리는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가 3상 임상시험인 MONARCH 2 의 중간분석 결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MONARCH 2 임상시험은 과거 내분비요법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및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버제니오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번 중간분석은 버제니오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에 대한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을 관찰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전체생존기간이 향상되었음이 확인됐다.

릴리는 해당 데이터를 규제기관에 제출하는 한편 올해 말 학술대회에서 자세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릴리 항암제부문의 앤 화이트 사장은 “버제니오가 인상적인 무진행생존기간 연장의 임상적 혜택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중간분석 결과를 통해 버제니오가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으로 사용되어 폐경 전/후 유방암 여성의 수명을 유의미하게 연장시킨 국내에서 허가된 유일한 CDK4 & 6 억제제라는 점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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