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품질 기준 마련·마케팅 전문가 육성 필요…해외 시장 현실 녹록치 않아
CPhI KOREA 통해 신시장 개척과 기존 파트너십 강화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품질 경쟁력을 갖춰야 가능합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오장석 회장<사진>은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제약사 해외 진출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품질 경쟁력을 강조했다.

오장석 회장은 “의약품 품질은 절대값으로 평가되지만 품질 경쟁력은 표적 시장에 따른 상대적 가치”라며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국 수준의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마케팅 전문가를 육성해 국제 마케팅 전략에 근거한 수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장석 회장은 “선진국의 지속적인 약가인하 정책과 개발도상국의 자국산업 보호 정책으로 인해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 시장 다각화를 통해 국내 제약사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품수출입협회는 품질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수출 진흥을 위해 국제 의약품 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 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해외 시장 등록 제도 설명회, 해외 유관 기관과 정보 교류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향후 의약품 수출 전문가 교육 양성 프로그램도 검토중에 있다.

이와 함께 의약품수출입협회는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을 도와주기 위해 오는 21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CPhI KOREA 2019를 글로벌 의약품 전시회 업체인 INFORMA MARKETS와 공동 주최한다.

오장석 회장은 “CPhI KOREA가 한국에서 열리는 의약품 관련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6년간 국내 제약사들의 수출에 대한 열정에 힘입어 가능할 수 있었다”며 “국내 제약사들의 이같은 성원은 CPhI KOREA가 세계 각지의 새로운 파트너를 한자리에 만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장석 회장은 “의약품수출입협회는 국내 제약사 의약품의 품질 경쟁력에 기반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제약산업 홍보를 위해 각종 국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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