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국내 의료기기 제품화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기기에 대한 제품화는 물론,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 사진)는 6일 오후,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의료기기 제품화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기업과 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고, 참여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제공과 인프라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오송재단은 물론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6개 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산업 관련 기관, 산․학․연, 민간 투자사, 규제 전문가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오송재단과 대구경북재단은 우수성과를 창출한 34개 기업의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병원관계자와 의료진에 대한 제품홍보, 투자자, 규제전문가 대상의 투자유치 상담과 규제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성과발표회와 연계하여 정부, 학계, 산업계 등에서 대표적인 의료기기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세미나에서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R&D사업소개(산기평), ▲스타트업 투자방향(신용보증기금), ▲원스톱허가도우미(식약처), ▲규제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KCL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참석자와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은 중소기업이 기회를 얻기 어려운 VC투자심사역 대상의 투자설명회를 열어, IR발표와 IR멘토링을 통해 우수성과가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박구선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가 의료기기 관계자들의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되어,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활성화와 상생협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재단 이영호 이사장은 "이 자리가 의료기기산업 관계자들에게는 유익한 소통의 장이자, 국가 의료기기산업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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