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제제 등 온도 민감한 의약품 증가에 냉동 차량 구매
적정 온도 유지 방안 고심…보다 안전한 의약품 배송에 관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낮 기온이 37도가 넘어서는 등 뜨거운 여름철이 되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의약품 배송에 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 자칫 높은 온도로 인해 의약품에 변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은 제약사 생산에서 의약품유통업체 창고 보관까지 KGSP 규정에 적용돼 보관되지만 정작 배송 차량에서는 온도 조절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생물학적제제, 바이오의약품 등 특수 의약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내동 차량 등 의약품 배송 차량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의약품 배송을 트럭 또는 일반 차량을 통해 하고 있는 만큼 높은 온도에서의 의약품 변질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30도가 넘는 기온에서 차 온도는 이보다 2~3배 가량 온도가 올라가 의약품 관리가 필요한 것.

몇년전 연진 캡슐 의약품이 병의원에 배송되는 과정에서 높은 온도로 인해 변질되는 사건이 발생한적도 있어 30도가 넘는 여름철이 되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의약품 배송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에 일부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예산을 들여 냉동 차량을 구입하는 등 보다 안전한 의약품 배송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많은 업체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생물학적제제 등 최근에는 바이오의약품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의약품 배송에 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이들 제품의 창고 보관은 물론 안전한 배송을 위해 냉동 차량을 구매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등 특수 의약품은 물론 연질 캡슐 등 여름철에는 의약품 배송에 보다 신경을 쓰는 것이 사실"이라며 "여름철 의약품 관리를 위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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