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관련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 활발히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과 한국뇌연구원(KBRI, 원장 서판길)이 최근 대구시 포정동 한국뇌연구원 회의실에서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뇌과학 분야 연구발전 및 인력양성을 위한 공통의 가치와 목표 하에 상호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을 공동으로 인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앞으로 뇌관련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를 활발히 이어 나가기로 협의했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은 “포항세명기독병원과 MOU는 병원과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공동연구의 좋은 예가 되고, 양 기관이 활발한 소통과 공유를 통해 기초와 임상의 벽을 깨는 선순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은 “우리나라 대표 뇌연구기관인 한국뇌연구원과의 협력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할 때 원인 파악이 어려운 많은 사례들이 실제 연구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병원으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뇌연구원은 국가주도 대표 뇌연구원으로 뇌 분야의 연구와 지원에 관한 기능을 수행하고 학계, 연구기관 및 산업계 간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발전, 뇌신경망 및 뇌질환 전반에 걸친 융합적 연구 수행을 통해 차세대 뇌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는 4명의 신경과 전문의와 4명의 신경외과 전문의, 2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포진하고 있다.

한편, 협약식에는 두 기관을 대표해 한국뇌연구원에서 서판길 원장과 구자욱 전략연구실장, 오원종 신경혈관단위체연구 그룹장, 최학순 전문연구위원이 참석했고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한동선 병원장과 조상희 뇌혈관센터 센터장, 최범진 신경외과 과장, 김진의 행정처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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