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중가, 포장·생산 일정 변경이 원인…쿄와하코기린 항암제 공급 중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 주요 의약품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잇따라 품절, 공급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 한국앨러간, 한국머크, 한국쿄와하코기린 등이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보내고 자사 의약품 품절, 공급중단을 알렸다.

한국노바티스는 자디텐시럽 100ML이 수입일정 지연으로 한시적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며 공급 재개 시점은 8월 26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SK는 올 연초부터 계속적으로 품절중인 웰부트린엑스엘정 150mg/30T가 공급 일정 연기로 8월말까지 품절된다고 밝혔다.

GSK는 해당 제품의 정상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급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고을 하고 필요한 경우 고객 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밝혔다.

머크주식회사는 글루코파지정 250mg/90T가 포장 제품 생산 일정 변경으로 일시적으로 2020년 4월까지 공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머크는 글루코파지정은 500T와 90T가 생산되는데 500T는 정상적으로 공급되는 만큼 500T로 주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국엘러간은 오큐라신안연고 5g/1EA가 판매량 증가로 인해 일시적 품절이 발생했다며 8월말경 주문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또한 한국쿄와하코기린은 항암제 미토마이신씨교와주 10mg/1V에 대한 공급을 오는 8월 31일까지 한다고 밝혔다.

한국쿄와하코기린은 미토마이신씨교와주 10mg/1V 공급중단에 대한 2019년 1월 11일자로 수입 및 공급 중단 예정 보고서를 식약처에 제출했으며 3월 29일부터는 이에 대한 공급 중단 계획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개월 기간동안 대체 공급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시장 요구에 8월 31일까지 공급하기로 결정했고 정부의 범부처간 협력을 통해 미토마이신씨교와주 10mg/1V의 대체 공급 방안이 수립됐고 해당 제품이 출시된 만큼 제품 공급에 따른 시장 혼란은 없을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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