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몽골에 이어 4번째...베트남 보건의료 발전도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 베트남 진료거점센터가 지난 2일 문을 열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날 베트남 호치민 롱안성종합병원에서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스타나, 몽골의 울란바토르에 이어 네 번째 해외센터이다.

이번 베트남 거점센터 설치는 고신대복음병원이 지난 4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공모한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지난 10년간 꾸준히 해외진출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2015년 부산지역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외국 병원에 분원을 설치했다.

호찌민 원격진료센터는 베트남 롱안성종합병원과 협력해 운영된다. 현지 자문의가 상주하며 진료하고 협진이 필요한 환자는 양국 의료진이 원격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고신대복음병원 원격의료 시스템은 그동안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진출국과 협력기관의 사용 용도에 맞도록 기능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개인의 민감한 의료정보가 오가는 만큼 통신보안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최영식 병원장은 개소식에서 "지난해 의료봉사를 위해 롱안을 방문했다"며 "이번 센터 개소가 롱안성과 고신대복음병원간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보건의료발전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호찌민 다솜병원, 땀지병원, 동나이병원, 쩌러이병원과 ▲공동 마케팅 ▲의사연수 ▲나눔의료 등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환자의 한국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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