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등 5곳 업체 낙찰…600병상 규모에 업체 군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시민 발의로 만들어진 성남시의료원 의약품 납품을 놓고 무려 80여곳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혈투를 벌였다.

성남시의료원이 연간소요의약품 Carbamazepine 외 총 886종에 대한 의약품 입찰을 나라장터를 통해 실시한 결과 모든 그룹이 낙찰됐다.

낙찰 결과를 살펴보면 1그룹은 지오영이 2그룹은 전라약품이 3그룹은 신덕팜이 4그룹은 동진팜이 5그룹은 수인약품이 6그룹은 두루약품이 각각 낙찰시켰다.

특히 오랄제제가 포함되어 있는 1그룹과 2그룹은 지오영을 비롯해 80개, 76개 의약품유통업체가 투찰 해 치열한 경쟁이 전개됐다.

1그룹은 80개, 2그룹은 76개, 3그룹은 3개, 4그룹은 8개, 5그룹은 32개, 6그룹은 53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투찰을 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 발의로 건립된 의료원으로 2020년 2월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약 600병상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져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는 매력적인 납품기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직 개원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향후 성남시의료원 성장세에 대해서는 미지수라 아직까지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이다.

제약사들도 의약품 사용량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인 만큼 어떤 수준에서 가격 계약을 해야 할지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낙찰의약품유통업체들이 제약사들과 어떻게 계약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600병상의 성남시의료원 의약품 입찰 시장은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는 상당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하지만 아직 개원이전이고 불확실한 것이 많아 가격 계약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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