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774개 공공기관 조사, 지난해 7.9% 줄여-2011년 대비해선 26% 감축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774개 기관의 2018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총 421만 톤CO2eq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국립대학병원 11곳은 지난해 11만3000을 배출해 지난 2011년(15만3000)에 비해 26.1%나 줄었으나 2018년엔 국립대학병원은 7.9% 감축, 전체 공공부문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이는 기준배출량 502만 톤CO2eq 대비 19.6%인 98만 톤CO2eq을 감축한 결과다.

이런 감축률 19.6%는 전년 감축률 18.3% 대비 1.3%p 상승한 수치며, 지난해 대상기관이 시설 개선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힘쓴 결과다.

또한, 2018년 배출량 421만 톤CO2eq은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를 처음 도입한 2011년 배출량 473만 톤CO2eq과 비교하면 11%인 52만 톤CO2eq을 감축한 성과다.

2018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운영에 따른 주요 결과를 보면 2011년 대비 2018년 배출량은 중앙행정기관(45개)을 제외하고 지자체(243개), 시도 교육청(17개), 공공기관(287개), 지방공사·공단(135개), 국·공립대학(36개), 국립대학병원(11개) 등 6개 기관 유형에서 모두 감소했다.

2011년 대비 2018년 배출량 증감률은 중앙행정기관 3.8% , 시·도교육청 -3.2%, 지방공사·공단 -9.6%, 지자체 -10.4%, 공공기관 -14.1%, 국립대학병원 –26.1%, 국·공립대학 -39.3% 등이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감축률은 평균 감축률 19.6%를 상회하는 반면, 중앙행정기관, 시도 교육청,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학, 국립대학병원은 감축률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2018년 감축률은 지자체 23.3%, 공공기관 22.1%, 국·공립대학 17.8%, 지방공사·공단 15.4%, 중앙행정기관 14.9%, 시·도교육청 13.3%, 국립대학병원 7.9% 순이었다.

한편 국립대학병원 가운데 1000톤∼1만톤 구간에선 강원대병원이 930톤을 감축했으며 1만톤 이상 구간에선 강원대병원이 2005톤을 줄여 각각 감축률 상위에 기록됐다.

유호 환경부 기후전략과장은 ”2018년도 공공기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행태개선으로 71만 톤CO2eq(72.4%)을 절감했음을 볼 때 기후변화 대응도 에너지 절약 등의 시민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그간 제도시행 성과 및 해외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2020년 이후 제도개선방안을 올해 내에 마련함으로써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개 기관 유형별 배출량, 감축량 및 감축률(‘18년)>

기관유형(기관수)

기준배출량(A)

‘18년 배출량

감축량(B)

감축률

(B/A,%)

전체(774)

5,023

4,211

983

19.6

중앙행정기관(45)

1,073

914

159

14.9

지자체(243)

1,919

1,643

447*

23.3

시도교육청(17)

143

124

19

13.3

공공기관(287)

1,033

805

228

22.1

지방공사공단(135)

453

383

70

15.4

국공립대학(36)

278

228

50

17.8

국립대학병원(11)

123

113

10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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