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제약·아스트라제네카·로슈 행사 진행…환자 삶에 희망을 불어넣어

다국적제약사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들이 뜨거운 여름날에도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BMS제약(대표 김진영)이 후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진행하는 청년 암환자의 사회 복귀 및 자립을 지원하는 ‘리부트’가 2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리부트’는 암 투병과 치료로 학업 및 사회와 단절을 경험한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한국BMS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작년 리부트 1기에 모집된 10명의 청년들은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 과정, 플로리스트 자격과정, 대학 전공 학업을 위한 장비와 서적 구매 등 자신이 세운 계획을 리부트를 통해 실현하고, 독립출판물을 제작하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데뷔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BMS제약 김진영 대표는 “치료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투병 이후의 삶을 이어가는 데 있어 암 경험자들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리부트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암환자들이 학업과 경력의 단절을 딛고 가족과 사회 속으로 당당히 걸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희망샘 장학생과 가족, 그리고 임직원을 포함해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샘 북 세미나’ 행사를 가졌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희망샘 프로젝트는 부모의 암 투병으로 더 많은 관심과 돌봄을 필요로 하는 초중고생 자녀들을 경제적 정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로 15년째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매년 55명의 희망샘 장학생을 선정해 월 장학금을 지급하며, 분기별 북 멘토링과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희망과 사랑을 나누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김상표 대표이사 사장은 “여름 방학을 계기로 희망샘 장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게 되어 기쁘다”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환자중심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의미 있는 행보들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와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은 최근 서울 석촌호수에서 로슈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Children’s Walk)’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 임직원 약 200명이 참여, 전 세계 어린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했다. 두 회사는 직원 모금액에 동일 금액의 매칭 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200명 이상의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소외된 어린이를 위한 희망 기금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모금된 금액은 아프리카 말라위의 어린이뿐만 아니라 국내 소외 아동들의 장학금과 한부모가정을 위한 지원금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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