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대표 정종평)은 암줄기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개발해 유럽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 명칭은 '암줄기세포의 성장억제용 항암기능성 펩타이드 및 그 용도'다. 암 조직 내 존재하는 암 줄기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단백질보다 더 작은 저분자 펩타이드 기반 항암기능성 펩타이드에 관한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암줄기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신규 바이오 마커를 선택적으로 제어하면서 세포 내 투과기능성까지 동시에 갖고 있다”며 “특히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 만 타깃 하여 약물이 작용한다는 이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벡은 항암 펩타이드 및 항암 단백질을 암세포 내로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항암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럽 특허 등록된 기술은 면역항암제와 종양치료제 등에 대해 병용 요법도 가능하여 항암 치료제 관련 기술 제휴 논의 중”이라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 시 유리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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