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안상윤 교수가 그의 17번째 책 ‘의료서비스 리더십’을 펴냈다. 리더십에 관련된 책만으로는 네 번째이다.

의료서비스 리더십 표지.

안 교수가 이번에 펴낸 책은 갈수록 의료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과 같은 의료서비스 기관에 종사하는 구성원들이 과연 어떤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 조직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일반기업과는 다른 병원 조직의 관리자들이 병원을 인간미 넘치고 아울러 성과를 높이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관리 시각과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안 교수는 서문에서 “우리 사회에서 각종 의료서비스 조직은 사회적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핵심적인 의료 인력들은 사람보다는 기술적 치료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 중심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인간미 넘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병원 내부적인 협력과 외부와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중심의 조직문화 창조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2015년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4년 이상에 걸쳐 저술된 이 책은, 제1장 의료서비스의 개념, 제2장 의료서비스 조직의 구성 및 의사결정체계, 제3장 의료서비스 조직과 리더십, 제4장 의료서비스 시스템과 리더십 환경의 변화, 제5장 조직행동 측면에서 의료서비스 조직의 효과적 리더십, 제6장 인간관계관리와 의료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제7장 의료서비스 조직의 팀 운영, 제8장 의료서비스 조직의 변화와 혁신의 러더십, 제9장 의료서비스 리더십의 성과, 제10장 의료서비스 조직 내 윤리적 리더십, 제11장 효과적인 병원 인력관리 리더십, 제12장 의료서비스 조직문화의 개발까지 모두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체계로 볼 때, ‘의료서비스 리더십’은 기본적으로 의료서비스 조직의 특성에 대한 체계적 이해와 의료서비스 기관에 종사하는 인력들의 행동특성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환자들에게 위안이 되고 조직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서울 비즈프레스, 507쪽,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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