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와 협약, 전시회 개최 - 한일관계 악화 상황에 시의적절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보훈병원이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와 업무협약과 함께 독립운동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광주지역 보훈 역사문화 발전에 나섰다.

광주보훈병원, 독립운동 이야기 전시회 기념

지난 25일 광주보훈병원 김재휴 병원장과 민족문제연구소 김순흥 광주지부장은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문화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3.1 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상호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광주지역의 역사에 살아 숨 쉬는 보훈의 가치를 홍보하고, 잘못된 한일과거사 청산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지역사회 역사문화 발전을 꾀한다.

양 기관은 ∆광주지역 근현대사의 쟁점과제 공동 연구 및 조사․분석 ∆광주지역 보훈역사 홍보를 위한 상호 협력 ∆광주지역 역사문화 발전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광주보훈병원은 협약 다음날 26일 찾아가는 독립운동 이야기 전시회를 시작해 민족의 광복을 기리는 8월을 맞이해 8월 31일까지 전시회를 이어간다.

일제강점하의 독립운동 전개상황을 설명하는 독립운동이야기 전시, 전쟁의 아픔과 일본군 위안부를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설치,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투쟁한 항일운동가 홍보 전시다.

김재휴 병원장은 “한일과거사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 현재의 한일관계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 시점에서 협약과 전시회가 개최되는 것이 시의적절하다면서, 앞으로도 역사문화 발전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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