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의정책 지원 총선기획단 구성 완료…9월 출범식 예정
치협, 치과의료 정책제안서 기획단 구성 추진…각 정당에 선제 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협회가 오는 2020년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에 대비해 내부 단체를 출범시키고 정치세력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최문석 부회장은 “한의협은 최근 내년 총선에 대비한 총선기획단을 구성을 마쳤다”면서 "공식 출범식은 9월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의협 총선기획단은 총선을 대비해 한의약 정책을 개발하고, 각 정당의 후보자의 공약을 비교·분석해 친 한의정책을 펴는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총선기획단은 궁극적으로 한의사의 정치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추진, 혈액검사 사용 확대 운동, 엑스레이 사용을 위한 근거 마련 등 한의협의 주요 사업이 추진되는 시기인 만큼 총선 후보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협회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한의협에 앞서 대한치과협회(회장 김철수) 또한 총선 대비 정책제안 기획단 구성을 마쳤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6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 제3회 정기이사회에서 ‘(가칭) 2020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 기획단’ 구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치협은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 단체로서,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이고 다양한 치과의료정책을 마련해 각 정당에 선제적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획단의 단장은 민경호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원장이 맡고, 간사는 이재용 정책이사를 필두로 주요 임원들로 위원을 구성하여, 그간의 주요 정책연구를 기반으로 공약 후보군을 만들 예정이다.

치협 측은 “주요 지부 및 산하 단체에서 추천한 준비 위원, 외부 전문가 등을 초빙한 준비위를 구성해 우선 순위를 선정할 것”이라면서 “국민 구강건강과 치과계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제작 완료해 올해 연말까지 각 당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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