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점심시간대에 원내 1층로비에서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런치타임 힐링 콘서트’가 이색 프로그램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매월 한차례씩 개최하고 있는 이 콘서트에서는 그동안 요들송, 톱과 하모니카·아코디언 연주, 가야금과 기타의 협연, 영화장면과 함께하는 OST 들려주기, 치유의 시낭송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해왔다.

지난 17일 열린 ‘요들송과 힐링음악의 향연’에서는 ‘조이 밴드’(대표 이관령)가 출연, 스위스를 비롯해 각국의 민속음악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일랜드 휘슬, 카우벨, 벤조 등의 이색악기로 ‘숨어 우는 바람소리’ ‘타이타닉 주제가’ ‘도레미 송’ ‘에델바이스’ 등 귀에 익은 음악을 들려줘 주목받기도 했다. 관객들은 흥겨운 요들송 합창이 이어지자, “앙코르”를 외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정신 원장은 “좋은 음악은 마음의 보약이다. 그간 다양한 공연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암치료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위안을 받았다며 호평을 전해왔다. 더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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