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의약품 입찰서 셀트리온 시밀러 제품과 경합
오는 26일 나라장터 통해 입찰 실시…개원 첫 입찰로 업체간 경쟁 치열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맙테라, 레미케이드 등 생물학적제제들이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와 경합에 붙여지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연간소요의약품 Carbamazepine 외 총 886종에 대한 의약품 입찰을 오는 26일 나라장터를 통해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이번 입찰을 그룹별 단가총액, 적격심사제를 적용시켜 진행하며 총 6개 그룹을 나누어 입찰을 실시한다. 계약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올해 말(2019년 12월 31일)까지이지만 계약기간은 성남시의료원 진료 및 개원시기 등 따라 변경 또는 연장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의약품 대금 결제일은 6개월이며 병원이 의약품 바코드(RFID) 관리가 필요한 경우 이에 응해야 한다. 또 병원에 납품하는 모든 의약품은 바코드(RFID)를 스캔한 후 입고처리 하여야 한다.

입찰 리스트를 살펴보면 1그룹, 2그룹, 6그룹은 오랄제제와 주사제로 구성돼 있으며 3그룹은 마약, 4그룹은 수액제, 5그룹은 조영제 이다.

특히 이번 성남시의료원은 한국로슈 맙테라, 한국얀센 레미케이드가 셀트리온제품과 경합에 붙여져 생물학적제제와 바이오시밀러간 경쟁으로 전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계 제약사인 아스텔라스제약 하루날, 베시케어도 각각 대웅-한미, 대웅-일동제약제품들과 경합에 붙여져 또 다른 관심꺼리이다..

하지만 한국로슈 허셉틴, 길리어드 비리어드, BMS-화이자제약 엘리퀴스 등은 단독으로 입찰을 진행한다.

유럽 등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공립병원에서 생물학적제제가 바이오시밀러와 경합붙여진 경우는 드문만큼 이들간 경쟁에서 누가 이길지 주목된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성남시의료원 개원에 맞춰 처음으로 실시하는 입찰인 만큼 의약품유통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특히 생물학적제제를 비롯해 경합제품이 많은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