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 DNA 변이 바이오마커 ‘최고 정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영국에서 치료가 필요한 전립선암을 알려주는 혈액검사가 출시됐다. MDNA 라이프 사이언시스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전립선암 혈액검사인 미토믹 전립선 검사(MPT)를 영국에서 어스파이어 파마와 손잡고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미토믹 전립선 검사 실시간 PCR 키트

이에 따라 MPT는 우선 영국의 사립 의료 클리닉에서 환자의 자가 부담으로 임상적 이용이 가능하게 됐으며 결과 보고는 런던의 HMR 랩스가 담당하기로 했다.

이는 임상적으로 상당한 전립선암의 존재를 나타내는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의 특징을 바이오마커로 이용한 검사로 그 대상은 PSA가 높지만 고등급 질환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는 남성이다.

케임브리지대와 협력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MPT 바이오마커는 99%의 음성 예측치를 보여 그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남성은 더 이상의 진단 검사를 안전하게 피하거나 지연시켜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감도는 92%로서 양성 결과로 나온 남성은 즉시 의학적 중재를 위해 보내질 수 있다.

한편, 기존의 전립선암에 대한 PSA 검사는 위-양성 결과가 높아 수치가 높게 나온 남성 중 단 25%만이 실제 전립선암이 있는 것으로 발견돼 수백만명의 남성을 불필요하게 생검을 받도록 만든다. 이에 비해 MPT는 전립선 생검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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