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문가 및 기관에 3억7700만파운드 투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영국의 제약업계가 의료계와의 R&D 협력에 투자한 금액이 지난해 경제적 불확실성 가운데서도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제약협회(ABPI)는 2018년 업계가 R&D 협력을 위해 의료 전문가(HCP) 및 기관(HCO)에 대해 전년 보다 1.6% 늘어난 총 3억7700만파운드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과 연구개발이 아닌 협력에 든 금액은 1억3080만파운드로 전년 대비 2% 가까이 증가했으며 83.1%는 받은 개인 및 기관이 공개됐다.

그 중에서도 각종 요금으로 전년도 대비 3.2% 증가한 5050만파운드가 나갔고, HCO 및 제 3자에 관한 스폰서십 합의에 2890만파운드가 지출돼 전년 대비 21% 급증했다.

이어 HCO에 대한 기부가 2620만파운드로 15% 감소했고 여행 및 숙박비로 980만파운드가 들어 3% 줄었다.

반면 자문계약이나 서비스 관련 지출은 680만파운드로 13% 늘었으며 공동 작업비도 520만파운드로 13% 증가를 보인 반면 등록비는 10% 감소된 350만파운드가 들었다.

전체적으로 영국의 제약사들이 공개한 금액 규모는 총 5억810만파운드로 전년도에 비해 16% 정도 늘었다.

한편, 작년 영국의 의료 전문인 중 57.2%는 제약사로부터 받은 지급을 공개하는데 동의해 전년도의 49%에 비해 그 비율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ABPI는 의사나 간호사의 전문성 없이는 신약을 발견하거나 출시할 수 없으므로 제약사가 이들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부연하며, 헬스케어 개선을 위해 이와 같은 협력의 중요성을 공공적으로 이해 및 확신시키려면 제약업계와 작업하는 모든 이는 명세에 대해 공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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