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모든 치료 과정 수행 가능…복막투석환자 니즈 고려, 자동복막투석 기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대표 최성옥)는 복막투석환자 개개인의 니즈를 고려해 쉽고 편하게 개발된 새 자동복막투석(APD, Automated Peritoneal Dialysis) 기기인 슬립세이프 하모니(Sleep•safe Harmony)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복막투석은 콩팥 기능이 거의 없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서 몸 안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시행하는 신대체요법 중 하나다.

약 2L의 투석액을 수동으로 교환하는 지속적 외래 복막 투석(CAPD)과 기기를 이용하는 자동복막투석이 있다. 자동복막투석은 보통 잠들기 전에 기기와 연결한 후, 기기에 입력된 처방에 따라 수면 중에 자동으로 보통 3~5회 투석액을 교환한다.

슬립세이프 하모니 이미지

사용하기 쉽고 편하다는 장점을 가진' 슬립세이프 하모니'는 복막투석 환자가 가정에서 자동복막투석 기기를 통해 모든 치료 과정을 수행하도록 돕는다. 사용법을 안내하는 애니메이션 가이드가 내장되어 있어, 화면을 통해 치료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환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기기에 대한 친밀감과 환자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다는 점은 동일하나, 나이·신장·체중·병기 및 잔여 신장 기능 등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이는 환자의 치료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투석 환자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하게 되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슬립세이프 하모니에서는 환자별로 주입량, 총 주입량, 체류시간, 총 치료 시간, 사이클별 복막투석액의 농도 선택(Glucose profiling) 등을 다양하게 설정 및 쉽게 처방할 수 있어 환자별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

모든 치료법에는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의 플렉스포인트(FlexPoint) 테크놀로지가 지원된다. 이번 기술은 다양한 설정을 제공함으로써, adapted APD(aAPD)를 통해 치료 효율을 향상시키고 가능한 처방된 전체 치료 시간을 정확하게 맞춘다.

또한 자동복막투석 치료 중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 알람 발생을 감소시키고, 의료진이 처방한 주입량을 설정 범위 내에서 최대로 유지하지만 과다 주입은 방지함으로써 환자가 안전하게 치료 받으면서도 투석 치료의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슬립세이프 하모니는 환자의 관리를 개선시킬 수 있는 진보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슬립세이프 하모니 기기에서 직접 처방 카테고리 선택 및 세부 설정 변경을 통한 처방 입력 가능 △자동 연결 및 투석액백 바코드 인식을 통한 편리한 처리 △12개월 이상의 치료 결과 저장이 가능한 환자 카드Plus △이중 절연(허가증) 등이 주요 특징이다.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 마케팅 최성진 부장은 “새롭게 출시되는 슬립세이프 하모니는 조용하게 작동하고 알람을 줄임으로써 야간에 투석을 받는 복막투석 환자들에게 편한 잠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많이 불편해하는 배액통증을 감소시켜 복막투석 환자를 배려한 최적의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슬립세이프 하모니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독일, 싱가포르,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33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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