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 “윤곽술로 간단 해결…과한 뼈 절제 좋지 않은 결과 초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정면이나 측면에서 볼 때 아래턱이 넓고 옆선이 심하게 각이 져 보이는 턱을 우리는 흔히 ’사각턱’이라 부른다.

사각턱은 유전적인 요소 혹은 이갈이와 비대칭과 같은 후천적 저작근의 발달 두 가지가 경합한 형태로 나타나며, 환자의 경우 하악각 절제술, 외피질골 절제술, 교근축소술 등의 수술로 문제해결이 가능하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

다만 심한 부정교합의 경우 사각턱 수술만 단독으로 받는 것보다 교합까지 함께 교정해 주는 턱교정 수술을 같이 시행한다면 기능과 심미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고려해 볼 수 있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은 23일 “사각턱은 턱의 기능과 습관에 문제가 없다면 윤곽수술 만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으며, 역시 비대칭 얼굴 또한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양쪽 턱을 균형 있게 깎아 대칭을 맞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부정교합이 심하지 않다면 양악수술을 꼭 병행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가능한 범위에서 윤곽수술을 적절하게 시행한다면 보다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양악수술이나 윤곽수술 둘 다 마찬가지로 구강 내부를 통해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전신마취로 진행, 수면마취는 상식적으로 불가한 방법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해서도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강진한 원장은 “사각턱 수술 시 뼈를 과하게 절제를 한다면 아래턱에 각이 전혀 보이지 않아 턱 쪽으로 길게 늘어지는 턱의 형태를 가지게 될 수도 있어 심미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특히 “아래턱에는 신경이 지나가는 곳으로 음식물 섭취 시 큰 역할을 하는 뼈이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데 지장이 생겨 뼈의 노화가 빨리올 수 있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강 원장은 “기술의 발달로 사각턱 수술 또한 수술시간이 현저하게 짧아지고 간단해 졌다고 말하지만 절제한 턱뼈는 다시 원상태로 복구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턱을 진단해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조건 가름하고 뾰족한 턱보다는 타고난 얼굴을 최대한 살리되 단점만을 제거하는 것이 최상의 수술 결과로 인조적인 얼굴 보다 자신만의 개성과 장점이 드러나고,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보여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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