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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소비자 눈길잡기 '디자인 전쟁'SNS 구매 인증샷, 리뷰 등을 통한 입소문 효과까지… 관련 신제품 출시 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음료 제품들의 패키지 디자인이 변화하고 있다.

재미와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식음료업계가 ‘보는 맛’이 있는 감각적인 패키지를 내세워 제품 차별화에 나선 것.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구매 인증샷, 리뷰 등으로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점을 활용해 입소문 효과까지 얻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이색 콜라보 제품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인기 스낵의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유제품부터 패션 브랜드가 직접 디자인한 간편식 패키지 등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농심과 협업해 ‘인디안밥’의 맛을 그대로 살린 이색 콜라보 제품 ‘인디안밥 우유’를 출시했다.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인디안밥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재현했고, 레트로풍의 인디안밥 캐릭터 디자인을 담아 친숙함을 더했다.

인디안밥 우유는 출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디안밥 캐릭터가 우유팩에 있어서 신기했다’, ‘보자마자 맛이 너무 궁금해서 바로 구매했다’ 등의 후기가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뚜기는 한섬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와 협업해 기존 간편식 제품을 차별화한 ‘3분 카레옴므’와 ‘3분 짜장옴므’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오뚜기는 젊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내세우는 시스템옴므와의 협업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한정판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은 한섬이 맡았다. 프리미엄 느낌을 살리기 위해 패키지 바탕으로 검은색을 썼고, 겉포장 가운데는 기존 패키지에 들어가는 조리 예시 이미지 대신 흰색으로 상품명만 표기해 차별화했다.

롯데제과는 1978년 출시한 자사 최장수 비스킷 ‘롯데샌드’를 ‘롯샌’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고 패키지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롯샌이라는 제품명은 10대들이 롯데샌드를 줄여 표현하는 데에서 착안한 것으로, 젊은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네온 사인을 연상시키는 로고도 삽입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5월에도 대표 아이스크림 ‘설레임’의 디자인을 리뉴얼한 바 있다. 눈꽃이 떨어지는 느낌을 시각화하기 위해 눈 결정 문양 등으로 포인트를 줘 설레임이 가진 브랜드 스토리를 담았고, 제품의 전체적인 색깔도 단순화해 시원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편의점 CU는 삼양식품과 손잡고 ‘아재미’로 대표되는 레트로 상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CU는 삼양식품의 장수 과자인 별뽀빠이, 사또밥, 짱구를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별뽀빠이 특유의 짭조름한 감칠맛과 짜장색을 모티브 한 ‘뽀빠이 간장 떡볶이’는 별뽀빠이 출시 초기 디자인과 색을 입힌 패키지 디자인으로 레트로 감성을 살렸다.

사또밥과 오징어가 만난 ‘사또밥 오징어’와 달콤한 맛의 컵라면인 ‘짱구 허니볶음컵’도 기존 제품의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개성적인 패키지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정윤 기자  jy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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