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감염예방 기동반 투입 – 모기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 당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는 광주세계수영대회 기간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5개 자치구 75개반 200여 명의 방역 기동반을 투입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뇌염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 보건당국은 전국 질병매개 모기감시 결과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7월22일)했다고 22일 즉시 알렸다.

매개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광은 건강정책과장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질병매개체 감시 결과, 7월 현재 광주지역에서 일본뇌염을 주로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만큼 관심을 갖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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