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석 충북의사회장 복지부서 1인시위…문케어 지적, 의쟁투 활동에 적극 공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문재인 케어가 급진적 보장성 강화로 잘못 가고 있다. 검사비, 방값보다 필수의료가 먼저다. 문케어를 즉각 철폐하라.”

충청북도의사회 안치석 회장이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 활동에 적극 공조하기 위해 지난주 5일 동안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이같이 목소리를 높이며, 1인시위를 펼쳤다.

안 회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의쟁투의 주요 아젠다와 캐치프레이즈로 피켓을 제작해 매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1인시위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안 회장은 시위를 벌이는 동안 ‘일차의료가 망합니다. 동네병의원이 망합니다. 지방의료가 망합니다. 서울 큰 병원은 중증환자를 진료해야 합니다’라며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강하게 외치고, 급진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철폐를 주장했다.

특히 ‘대통령님!! 진료수가 정상화 약속하셨습니다. 지켜주십시오. 거짓말 싫습니다’라며 외과계 수술수가 즉각 정상화를 요구하는 한편, ‘진료지침 No!!! 심평의학(X) 환자중심치료 Yes!!! 의학 교과서 진료(O)’라며 획일화된 규격진료를 규탄했다.

안 회장은 “지금이 의약분업 때보다 더욱 심각한 위기를 맞은 상황인데 의쟁투 활동에 무관심한 회원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주변의 동료들을 독려하고 의기투합하여 의료계 힘을 결집시켜야 한다”며 “최대집 위원장이 삭발 단식 등 헌신적으로 의쟁투에 불을 지핀 만큼, 시도의사회장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 공조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의료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잘못된 포퓰리즘성 의료정책을 추진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이대로라면 의사들은 국민건강을 위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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