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가 1원 품목 수두룩…원내-원외 코드가 동일해 제약사간 경쟁 치열
구매시스템 사이트 BPS 통해 오는 24일 입찰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경상대병원에 이어 보라매병원에서도 1원 낙찰이 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보라매병원은 원내-원외 코드가 동일해 제약사들이 1원 낙찰을 부추기고 있어 낙찰후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연간소요의약품 Chlorhexidine gluconate/Ethanol 외 1894종에 대한 입찰을 오는 24일 병원전자구매시스템 사이트 BPS를 통해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보라매병원은 이번 입찰을 그룹별단가총액제, 적격심사낙찰제로 실시하면 계약기간은 2019년 9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이다.

이번 보라매병원 의약품 입찰에서도 1원 낙찰이 나타난 경상대병원과 동일하게 1원 낙찰이 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라매병원은 원내-원외 코드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보라매병원은 경합 품목과 단독 품목을 20그룹~23그룹에 집중시켜 업체들간 경쟁을 부추겼다.

경상대병원도 원내-원외 코드가 동일해 20억원대 규모 그룹이 1원에 낙찰되는 치열한 가격 경쟁이 전개됐지만 제약사들이 원내 코드를 잡기 위해 치열한 계약 전쟁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보라매병원 예정 가격을 살펴보면 1원 예정 가격 품목들이 수두룩해 1원 낙찰은 이미 기정 사실이지만 제약사들이 서로 계약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라매병원 원외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수억원대의 원외 시장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보라매병원 의약품 입찰 특성상 업체간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이라며 “원내-원외 코드가 동일한 만큼 1원 낙찰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것이고 원외 시장을 잡기 위한 제약사간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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