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세포 이용한 신약 개발력 확보 해외 재생세포사업 강화 목적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이닛폰스미토모제약은 호주 바이오기업인 사이나타 세러퓨틱스(Cynata Therapeutics)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사이나타는 iPS세포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에 강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다이닛폰스미토모가 주력하고 있는 재생세포사업을 해외에서 전개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이나타의 동의를 토대로 주주로부터 일정 수의 찬성을 얻으면 완전 자회사화할 수 있다. 인수조건 등에 관해서는 교섭 중이며 인수금액은 1주당 2 호주달러, 총 150억엔 규모일 전망이다.

사이나타는 골수나 장기이식 시 발생하는 중증 합병증인 '급성이식편대숙주병'(GVHD) 치료물질의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소수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다이닛폰스미토모는 그동안 iPS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산학제휴를 체결하고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한편 iPS세포를 포함한 재생의료의약사업의 해외전개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정보수집거점을 개설한 바 있다.

재생의료는 치료에 드는 비용이 고가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에서 수요가 클 전망이다. 이번 인수가 성공하면 사이나타의 연구력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먼저 임상시험을 추진한 노하우도 얻을 수 있어 재생세포의약사업을 해외에서 전개하는 데 큰 뒷받침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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