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마노’ 중추 신경장애 웨어러블 로봇 손 보조기기…사용자 편의성 고려 성과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디지털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대표 반호영)는 자사의 웨어러블 보조기기 네오마노가 ’2019 레드닷 어워드’의 디자인 콘셉 부문에서 최고 디자인 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중추 신경장애 환자 웨어러블 로봇 손 보조기기 '네오마노'

195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는 ‘IF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3개 부문으로 나뉘며 디자인 혁신성, 차별성, 심미성, 실현가능성, 기능성, 정서성, 가치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작인 네오마노는 척수 손상, 뇌졸중, 루게릭 등 중추 신경장애로 인해 손이 마비된 사용자가 물건을 잡거나 집을 수 있게 도와주는 웨어러블 로봇 손 보조기기이다. 손이 마비됐지만 손목과 팔 힘이 남아있는 환자들은 네오마노를 사용해 물건을 잡거나 집을 수 있다.

글러브에 부착된 모터를 통해 엄지와 검지 및 중지에 연결된 와이어를 당기고 풀어준다. 블루투스 리모콘으로 작동하며, ‘쥐기’ 버튼을 누르면 전동 모터에 연결된 티타늄 와이어가 손가락을 구부려주고, ‘펴기’ 버튼을 누르면 와이어가 풀려 기본자세로 돌아간다.

4,218여개의 출품 작품 중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혁신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모두 갖춘 제품으로 극찬 받으며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반호영 대표는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에 이어 네오마노까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네오마노를 통해 손 기능을 상실한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자신감을 회복하길 희망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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