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질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수업을 받는 '병원학교' 학생들이 손수 만든 작품을 팔아 모은 돈을 소외계층 환자돕기 기금으로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17일 전하초등학교(교장 윤인숙)로부터 자선 의료비 120만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전하초등학교는 백혈병 등 장기 치료와 만성질환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건강장애 학생들이 계속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울산대병원과 '다솜병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탁금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싶다는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윤인숙 교장은 "아이들의 투병생활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울산대병원에 감사를 전한다"며 "전하초등학교 역시 병원학교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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