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국 여약사 대표자 워크숍, '여약사들이 시대적인 사명을 갖고 변화 주도하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약사사회가 약사직능과 지역약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여약사 리더십강화에 나섰다. 커뮤니티케어 등 향후 약사회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있어서 여약사들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은 13일 오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19년 전국 여약사 대표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변화를 주도하는 여약사의 리더십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지부에서 약 150여명의 여약사회장들이 참석했다.

대한약사회 엄태순 여약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여약사 대표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이 모여서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아무리 깨끗한 물도 오래 고여있으면 썩을수밖에 없다. 이제는 변화를 이끌어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여약사들이 시대적인 사명을 가지고 국민과 약사직능을 위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나간다면 새로운 변화와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과거의 성취를 돌아보고 부끄럽지 않은 여약사 대표자로서 우뚝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오피니언 리더로서 활동하고 있는 여약사 회원들의 저력이 곧 약사직능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역의 건강관리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방문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분들의 활약에 회장으로서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약사들의 사회적인 역할과 기대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약사직능의 저변을 확대하고 약료서비스의 외연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대한약사회도 그동안 주춤했던 약사사회의 수레바퀴에 기름을 치고 힘을 올려가며 약사직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우리 여약사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앞장서 밝혀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약사출신 국회의원으로 축사를 맡은 김순례 의원은 “40년간 개국약사로 일하면서 국회의원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을 역임하면서 길러진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오늘의 워크숍을 통해 미래의 오피니언리더인 여약사들이 많이 길러지고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약사회를 대표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약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순서에서는 ‘생각을 바뀌면 삶이 바뀐다’는 주제로 김경집 작가의 특강과 대한약사회 엄태훈 전문위원이 진행하는 ‘약사직능을 위한 여약사 리더십’ 강의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150여 여약사들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급변하는 주변환경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변화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약사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바람을 불어넣겠다”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리더로서 약사사회의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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