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창업활성화 플랫폼 구축 - 병원·바이오클러스터·기업 참여 열띤 토론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이 ‘병원-바이오클러스터-창업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워크숍’을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했다.

병원-바이오클러스터-기업 상생협력 위한 개방형실험실 워크숍 성료

‘개방형실험실’은 병원과 기업이 상호협력을 통해 기술개발 및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사업 시행 이후 처음 개최된 것으로 보건산업진흥원·주관 병원·창업기업 등 전국의 수많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워크숍 첫 날은 전남대병원 사업단장인 김병채 의생명연구원장의 인사말과 남종희 진료처장의 환영사에 이어 1부(병원연계 세션)와 2부(지역클러스터 세션)로 나뉘어 4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에서는 기존 진행 중인 대표적 병원기반 연구·사업화 플랫폼과 개방형실험실 주관병원 내 구성된 3개의 공동연구회가 소개됐다.

발제는 ▲연구중심병원 개방형 플랫폼 소개(서울대병원 이사람 교수) ▲삼성서울병원 전주기 임상시험지원 플랫폼(삼성서울병원 복혜숙 팀장) ▲융복합스마트헬스케어사업 혁신을 위한 산학연병 공동연구회(고대구로병원 김치경 교수) ▲아주 스템셀 바이오프린팅 연구회(아주대병원 이현우 교수) ▲전남대병원 광기반스마트의료기기 개발연구회(전남대병원 조형호 교수)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센터(서울아산병원 신동익 부센터장)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2019년 지역클러스터-병원연계 창업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인 김해의생명센터, 대전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각 기관별 주요 협력사례를 소개했다.

발제는 ▲김해의생명센터-창업기업 우수협력 사례(현우테크 김경동 팀장) ▲바이오헬스케어 히스토리(바이오헬스케어협회 맹필재 회장)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김권기 본부장)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70여개 창업기업 관계자들은 각 병원 내 구축된 제도적·물적·지적 인프라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었고, 상호 정보교환 및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남종희 진료처장은 환영사를 통해 개방형실험실구축사업이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중 바이오헬스 기술개발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점 사업이다 면서 이번 워크숍에서 다양한 방안을 수렴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둘째 날에는 지역클러스터-개방형실험실-플랫폼 분과 실무자들과 관심 기업들이 협력 네크워크를 구축했고, 이어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구축사업의 주요 협력 네트워크인 화순생물의약연구센터를 방문했다.

한편 개방형실험실 주관 병원은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아주대병원·고려대구로병원·동국대일산병원·인제대부산백병원 등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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