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기 감마코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영국에서 군발 두통에 대해 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기 감마코어의 사용이 권고됐다.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는 감마코어를 수마트립탄, 졸미트립탄 및 산소 표준치료에 추가로 쓰면 환자 1명 당 첫해에 450파운드를 더 절감할 수 있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휴대용 기기인 감마코어는 목 피부를 통해 미주신경을 자극함으로써 통증 신호를 변경시키며 군발 두통이 시작되기 시작할 때 또는 예방을 위해 매일 쓸 수 있다.

단, 감마코어가 모든 환자에 대해 효과적이지는 못하므로 3개월의 시험 기간으로 증상 감소에 효과를 본 이후에야 써야 한다.

이에 대해 NICE는 군발두통 표준치료는 부작용 및 금기로 인해 제한적인데다가 많은 환자들이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며 영국에서 연간 평균 5명이 군발 두통 때문에 자살하는 가운데, 사용이 쉬운 감마코어가 환자의 1/4에 해당하는 2만5000명 정도에 대해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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