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최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인증 획득으로 비만대사수술의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의료기관임을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국내에서 시행되는 비만대사수술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정성을 확립하기 위해 외과의사 및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한양대병원은 ‘비만대사수술위원회’를 구성해, 비만대사수술의 질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외과의 비만대사수술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와 코디네이터,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이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비만대사수술을 위한 수술실, 집중치료실, 중환자실, 내시경실, 중재 방사선실 등의 시설 보유와 비만대사수술 환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2015년 오픈한 한양대병원 맞춤형비만치료센터는 모든 비만환자들을 일대일 맞춤형 진료와 여러 전문과의 다학제 진료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비만의 초기 진단부터 지속적인 추적관찰과 약물, 운동, 식이요법 등의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이고, 고도비만 및 초고도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효과적인 수술까지 전문적이고 통합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외과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개인 인증을 획득한 하태경 교수는 “고도비만 환자는 수술적인 방법이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치료 방법이다”라며 “전문적인 병원에서 비만수술 전문 외과 의사의 수술을 받아야 하며, 수술 후에도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과 소통이 가능한 의료진이 있는 의료기관에서 지속적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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