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의료전용 클라우드 제공으로 민간클라우드와 물리적으로 분리, 안정성 확보
자체 구축 및 유지에 비해 월간 68% 클라우드 이용 시 저렴…P-HIS 등 기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네이버 클라우드는 그 경제성과 안정성에 있어서 병원이 단독으로 데이터 구축을 위한 전산장비 운영보다 압도적인 안정성과 경제성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수 많은 국가 의료데이터사업이 네이버 의료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1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류재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이사는 의료정보시스템에서 네이버 의료 클라우드가 갖는 안전성과 경제성 등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클라우드는 ICT산업을 넘어 모든 산업분야에서 활용이 되고 있다. 금융,의료,교육 등의 법규제가 개선되면서, 보다 강화된 보안과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각 분야 기관의 데이터 저장방식이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중이다.

의료기관의 클라우드 사용은 2016년 8월 6일 전자의무기록 외부보관이 가능하도록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되어 허가된 바 있다.

류재준 이사는 “클라우드는 필요할 때 서버나 스토리지를 언제나 확장하거나 줄일 수 있으며, 서비스에 최적화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고, 다양한 PaaS, SaaS를 라이선스 구입없이 사용료만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클라우드 시스템 중에서도 네이버의 의료 클라우드 시스템은 경제성과 안정성을 자랑한다고 류재준 이사는 설명했다.

병원 전산실이 동일 공간에서 이중화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반해, 네이버 클라우드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이중화 한다.

특히 네이버는 의료전용 클라우드를 별도로 제공한다. 의료클라우드는 서버가 민간클라우드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사용된다. 병원은 의료클라우드에 IPSEC VPN 방식으로 접근 가능하다.

류재준 이사는 “기업들이 쓸 수 있는 클라우드는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보완성이 높고 외부인들은 접근하지 못한다. 대외적으로 제공하는 서버와 내부망의 서버가 구분되어 있으며, 외부사용자는 서버에 접근이 불가능한 내부전산실과 같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는 경제성을 자랑한다. 보통 병원이 단독으로 전산장비를 유지보수하는데 구입비용의 약 150%가 들어가며, 전산실 설비만해도 수천에서 수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네이버 클라우드를 이용할 경우 유지비용없이 서버/네트웍/보안/어플 운영자만 필요하기에 돈이 조금도 들지 않는다.

류재준 이사는 “자체 구축 및 유지 비용이 월 3000여만원에 달하는데 반해 클라우드 비용은 980여만원으로 월간 68%가 클라우드 이용 시 저렴하다”고 말했다.

현재 닥터앤서와 연계된 P-HIS를 비롯한 국가 의료데이터 사업들이 네이버 의료클라우드를 사용 중에 있다.

류재준 이사는 “의료빅데이터 구축, 난치병 극복, 환자 맞춤형 처방 등 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네이버 클라우드가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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