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향장산업혁신협회와 MOU로 산학병연관 상호협력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코스메슈티컬 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테크노파크 및 전남향장산업혁신협회와 손을 맞잡고 산학병연관 공동협력에 나섰다.

화순전남대병원, 전남지역 코스메슈티컬 산업 육성 협약

3개 기관은 지난 9일 화순전남대병원 회의실에서 정신 원장,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장상근 전남향장산업혁신협회 이사장과 관계자, ㈜오지헬스케어 등 15개 관련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지역 코스메슈티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스메슈티컬 산업은 화장품(cosmetics)에 의약품(pharmaceutical)을 접목한 산업으로 일반 화장품에 비해 50~500%까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최근 단순 미용을 넘어 노화 방지 등 의약품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들이 글로벌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기업들도 최근 병의원을 기반으로 하는 메디컬 뷰티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코스메슈티컬 산업을 전남의 고부가가치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호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 전남 코스메슈티컬산업 육성을 위한 신사업 발굴 및 공동기획 △ 코스메슈티컬 사업 선정과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및 시험·분석 등 공동연구 활성화 △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통한 기업성장지원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정신 원장은 “의생명연구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을 활성화해 아이디어 발굴 및 제공, 제품개발, 임상시험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 의료발전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근 이사장은 “산학병연관 연계협력체계가 구축돼 마음 든든하다. 상호협력을 통해 전남의 공동 브랜드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유동국 원장은 “코스메슈티컬 산업을 수출주도형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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