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실용적인 진단시스템 실현과 예방법 탐색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준텐도대가 치매의 조기발견 및 예방 등을 목적으로 6개 기업과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준텐도대는 10일 기린홀딩스와 미쓰비시UFJ리스, 글로리, 니혼생명, 미쓰비시UFJ신탁은행, 일본 IBM 6개사와 제휴하고 3년간 실용적인 진단시스템 실현과 예방에 도움을 줄만한 방법을 탐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우선 치매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진행을 늦추는 방법을 실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진료 시 의사와 환자의 대화나 일상생활에서 얼굴표정의 특징을 통해 질병의 진행정도를 조사하는 진단시스템을 개발한다. 맥주에 포함돼 있는 쓴맛성분 등을 비롯해 그동안 인지기능 개선효과에 대해 보고된 식품성분에 대해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도 실시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대화나 얼굴의 특징으로 치매경향을 조기에 포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한편,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도 널리 알리기로 했다.

치매는 오는 2025년 일본에서만 환자 수가 약 7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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