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오다론, 멀택, 미노사이클린, 라실레즈 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영국 잉글랜드 NHS가 1차 의료에서 4개 약 등 7종에 대해 처방 목록에서 배제를 권고했다.

이는 환자나 의사 등으로부터 청취한 의견도 반영된 결과로 이를 통해 연간 1억4100만파운드를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아미오다론, 멀택(Multaq, dronedarone), 미노사이클린 등에 대해선 임상적 효과가 낮기 때문에 빼기로 결정됐다.

심장 박동 장애 치료제 아미오다론은 독성 가능성이 있고 모니터링이 필요하므로 오직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전문가에 의해 다학제 팀과 협력해서만이 처방돼야 한다.

아울러 심방세동 재발 예방제 멀택도 지난 2011년에 심방 세동 환자에 대해 정상적 심박 복구 후 그 유지를 위해 적응증이 제한된 바 있으며 이제는 신규 환자에 대해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전문가에 의해 개시돼야 한다.

더불어 여드름약 미노사이클린도 루푸스, 피부 색소침착, 간염 등 여러 안전성 위험 관련이 지적됐다.

이와 함께 건조 및 소양 피부를 위한 연화 목욕 및 샤워 제품도 작년 연구 결과 소아 습진 표준 관리에 임상적 효과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필요한 경우에 한해 대안적으로만 계속 처방할 수 있다. 그리고 습진 환자에 대한 실크 의복도 비용 효율적이지 못하고 근거가 약해 제외된다.

또한 고혈압약 라실레즈(Rasilez, aliskiren)도 더욱 저렴한 대체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빠지게 됐다.

또 당뇨에 대한 프리필드 및 재사용 인슐린 펜과 관련해 4mm 바늘이 연령, 성별, 체적지수와 무관하게 가장 안전한 펜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100개 당 가격이 5파운드 이상인 바늘 역시 더욱 비용 효과적인 대안이 있기 때문에 배제된다.

한편, 혈당 검사 띠 가운데 50장에 대해 10파운드 이상인 제품도 조치 대상이 될지 현재 추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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