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지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사업' 주관기관에 고대의대 선정
연구중심병원-혁신형 의사과학자-융합형 의사과학자 라인업 구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이 융합형 의사과학자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연구중심병원-혁신형 의사과학자-융합형 의사과학자로 이어지는 미래 의학연구 선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19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융합형 의사과학자 사업은 연구에 관심 있는 전공의에게 임상수련과 병행하는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해 전공의 수료 후 의사과학자(M.D.-Ph.D.) 과정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대의대는 주관기관 자격으로 경희대, 부산대, 영남대, 전북대, KIST School 등과 컨소시엄을 이루었으며, 향후 3년 동안 정부로부터 연간 2억6,600만 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아 석·박사 학위 과정 및 전공의 연구 지원,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고대의대는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을 필두로 최근 주관연구기관(고대 구로병원)으로 선정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과 이번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까지 미래 의학연구를 주도할 황금 라인업을 구축했다.

주관기관 총괄책임자인 고대의대 해부학교실 김현수 교수는 “이번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미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9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으로 임상 지식을 갖춘 의사를 대상으로 의과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내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고려대와 함께 서울대와 연세대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