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경상남도의사회(회장 최성근)는 8일 오후 7시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의학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는 최성근 경남도의사회장 인사, 최상림 대의원회 의장의 격려사에 이어 의협 한특위 위원들의 강의,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에서 이정근 중앙한특위 위원(경남도 한특위 위원장)은 '한방문제의 개요-총론', '한방난임사업의 문제', 강석하 전문위원(과학중심의학연구원장)은 '한방문제의 현황과 대처방안'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강의 후에는 도의사회가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과 설득을 통해 경남도의 한방난임사업을 저지한 성과가 소개됐고, 한약의 위험성 및 향후 대책 등을 두고 자유토론을 벌였다.

경남도의사회는 이날 토론에서 한방난임사업 저지방안의 일환으로 산모의 사산, 조산 및 기형아 출산 등의 부작용 사례를 추적키로 했다.

또한 한약 위험성의 증거가 되는 쥐 실험 논문 사진을 포스터로 제작, 산부인과에 배포하고, 한특위 예산을 증액시켜 대학, 연구소 등에 한약 성분 분석을 의뢰키로 했다.

이밖에 한의학의 모순과 근거 없는 주장, 부작용 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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