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프로그램 통해 자녀의 건강 정밀하게 검진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파워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윤상욱)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기 중 챙기기 어려웠던 자녀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근골격계 질환이나 스트레스를 조기에 관리할 수 있는 ‘자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자녀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수검자가 신체균형상태를 진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업 중심의 일상과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해치기 쉬운 자녀들의 건강을 점검하는 동시에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늘어나고 있는 근골격계질환이나 정신건강 등을 검진할 수 있도록 ▲자녀 특화검진 ▲바디밸런스 검진 ▲마음 건강검진 등 3가지 검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자녀 특화검진’은 신체계측을 비롯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주요 질환의 예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이 맞춰져 있다. 대표적으로, 간기능검사와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간질환 여부를 점검하는데, 이는 최근 늘어나는 청소년 비만으로 인해 자녀들이 간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 외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대비 3배 이상 늘어 이슈가 된 A형간염을 비롯한 전염성질환에 대한 항체 유무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바디밸런스 검진’은 척추나 골반의 기울어짐 정도나 몸의 균형상태 등을 진단하는데, 학업으로 인해 장시간 앉아있거나 PC,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자녀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척추측만증은 청소년 환자가 2018년 기준 58.8%를 차지한다. 검진 후에는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는 운동치료를 처방해 통증의 재발방지 및 예방까지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마음건강 검진’은 부모들이 알아차리기 어려운 자녀의 정서, 대인관계, 인지능력, 스트레스 수치 등을 검사한다.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2명 중 1명(45.0%)이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스트레스는 학업 집중도를 분산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마음 건강검진’은 그림검사를 비롯해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 투사적검사, 주의력검사 등을 통해 자녀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어려움 등을 짚어보고, 전문의와의 면담을 통해 자녀들이 갖는 고민을 나눠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차움 차충근 진료검진부장은 "청소년기 자녀의 건강은 평생을 좌우하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며, “자녀들이 남은 학기를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번 방학기간 동안 자녀들의 건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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