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담도외과팀, 최초 로봇담낭암수술 성공도…'로봇췌장절제술 최다 시행기관' 명예

장진영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은 췌장담도외과팀(장진영, 권우일, 김홍범 교수 등)이 췌장, 담도계 영역 로봇수술 6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에서는 기존 복강경 또는 개복수술보다도 그 정확성이나 정밀도에서 여러 장점이 있는 로봇 수술 시스템을 접목해 로봇-복강경 하이브리드 수술을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약 200례 가까이 실시, 국내 최다 시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최소침습수술의 적용이 어려웠던 진행성 담낭암에 대해 로봇담낭암수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로봇담낭암수술에 성공했다.

최근에 열린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KAROS, Symposium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obotic Surgeons)를 비롯한 여러 국내외 학회에서 미세동작, 손떨림 보정, 3D입체영상 등을 이용한 로봇담낭암수술의 우수성을 발표하기도 했다.

외과 장진영 교수는 “로봇수술은 외과분야에서도 특히나 정교한 수술이 요구되는 췌장담도 분야에서 정밀의료의 한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로봇췌장절제술 최다 시행기관으로서 그 위상을 지켜나가며 세계적인 로봇센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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