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62제품 기점으로 해마다 감소…2018년 135제품 그쳐

의약정보사이트 믹스 시장동향 분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연간 매출액이 100억엔이 넘는 의약품의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의약정보사이트인 믹스가 최근 공개한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연간 매출액이 100억엔이 넘는 의약품 수는 2013년 162제품을 기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2017년에는 148제품, 2018년에는 135제품까지 감소했다.

믹스 편집부가 2018년 83개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연간 매출액이 100억엔이 넘는 제품을 집계한 결과, 2018년에는 2017년 11월 출시한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이 1328억엔의 매출을 올린 특수요인이 있었지만, 랭크된 135제품의 총 매출액은 3조7459억엔으로, 2017년 148제품보다 1375억엔 감소했다.

지난해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약의 시장침투 등으로 100억엔 달성에 실패한 제품은 '디오반' '암로딘' 등 17제품에 달했다. 이들 제품에는 그동안 일본시장 성장의 토대가 된 생활습관병이 많았다.

한편 100억엔이 넘는 시장에 새롭게 랭크된 신약은 5제품. 마비렛과 독감치료제 '조플루자'(263억엔), 에이즈 치료제 '데스코비'(124억엔), 항구토제 '이멘드/프로이멘드'(106억엔), 항암제 '렌비마'(100억엔)가 그 주인공으로, 전문의약품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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