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협력의료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진료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는 일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실시하며 상급 의료기관으로 환자가 쏠리는 현상을 완화해 국민들이 꼭 필요한 양질의 보건 의료서비스를 적절한 의료기관에서 제공받도록 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가 상급의료기관의 치료가 필요할 시 진료의뢰 협력체계를 이용해 전문병원 및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하고, 환자를 의뢰받은 상급의료기관에서는 급성기 및 중증진료가 완료된 환자를 다시 1차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에스포항병원은 총 126개 기관(상급종합병원 9곳, 병원 24곳, 의원 64곳, 요양병원 22곳, 한의원 2곳, 기타 5곳)과 협력을 맺고 지역 주민들이 빠르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개원부터 진료협력실을 설치·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질환이나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병·의원들과 함께 상생하며 지역 전체의 의료 서비스 질이 올라가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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