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복지 전담부서 설치ㆍ피해 직원 법적대응 지원 등 근로자 보호활동 전개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경상대학교병원이 지난 2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감정노동 근로자 건강보호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감정노동 종사자의 사회적 인식확대 및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국민적 의식전환을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날 경상대병원 김수정 보건관리자는 '더 행복한 오늘을 위하여'를 주제로 ▲감정노동관리 시스템 구축 ▲감정노동 설문조사 ▲감정노동 근로자 건강보호 활동 ▲힐링프로그램 운영 추진체계 등 다양한 부문의 사례를 발표했다.

경상대병원은 우선 감정노동관리 시스템을 되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직원복지 전담부서인 '근로복지계'를 신설했다.

여기에는 전문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감정노동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폭언ㆍ폭력에 노출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마련함과 동시 피해 직원 법적대응 지원, 심리 상담 등 감정노동 근로자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감정노동 근로자의 심신을 안정시켜 줄 수 있는 ▲셀프 심신힐링 뇌교육 ▲짬짬이 스트레칭 인증 영상 공모전 ▲모바일 걷기운동 ▲맞춤형 운동처방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감정노동에 따른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희석 병원장은 "앞으로 더욱 행복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시스템 유지 및 변화추이 관찰 ▲직원 고충해소 시스템 정착 ▲감정노동 근로자 맞춤형 건강보호 ▲회복탄력성 강화 프로그램 실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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