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 인력 개발 센터’ 개소…실무형 인재 양성 목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경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내에 한국형 NIBRT(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 Training, 아일랜드 바이오전문인력양성기관)가 설립된다.

보건복지부는 3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한국 바이오 인력 개발 센터(Korea Bioprocessing Training Center)’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국 바이오 인력개발 센터는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내에 설립된다.

이번에 개소한 한국 바이오 인력 개발 센터는 현장형․실무형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현장에 공급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이론중심의 교육을 보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첨단 시설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교육 전담인력을 구성해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바이오의약분야 재직자 및 관련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예비인력 등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배양, 정제, 품질 총 3개의 과목당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교육을 진행한다.

이 센터에서는 2020년부터 중급과정, 2022년에는 고급과정(Validation, QbD 등)을 추가해 장기적으로 교육 수요에 맞는 선택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배양, 정제, 품질관리 부분의 초급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김영호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한국 바이오 인력 개발 센터에서는 GMP 시설과 유사한 실습장과 장비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일할 수 있는 보건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며, 앞으로 아일랜드 바이오전문인력양성(NIBRT)기관과 같은 전문적인 바이오인력개발기관을 한국에 설립하는 기반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