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구)의협회관서 천막 펴고 단식 돌입…“의사 물론 국민 모두 의료개혁 동참” 당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2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이촌동 (구)의협회관에서 천막을 펴고,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앞서 오전 10시 청와대 앞에서 대정부 투쟁 행동 선포와 계획을 밝히면서 단식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의쟁투의 행동을 선포한 오늘, 우리 의료계와 국민들에 의료개혁 과업에 힘찬 동참을 촉구하면서 의협회장, 의쟁투 위원장인 최대집이 무기한 단식 투쟁으로 그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단식 투쟁 도중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기본적인 염분과 수분은 섭취하고, 동료의사들이 수시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의쟁투는 의사가 최선의 진료를 다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그 모든 것들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로 지금 이 시간부터 단식에 돌입하겠다. 의사와 환자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그날을 소망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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