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신호 모니터링 이상 감지 ‘CART’ 혁신 기술 인정…“미래 글로벌 과업 해결 방안”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심장 신호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이용해 이상을 감지하는 반지 형태의 의료기기 ‘CART’의 개발사인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2019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 기술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 선정된 곳은 초기에서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들로 디자인, 개발,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관련된 곳이다. 사회와 비즈니스 전반에서 두드러지는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올해의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신흥 혁신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 신흥 혁신가들은 AI, IoT, 로봇, 블록체인, 생명공학 등과 같은 미래 지향적 기술을 선보인다. 어그테크(Agtech, Agriculture + Technology), 스마트 시티, 클린테크(Clean Tech), 공급망 (Supply Chain), 제조업, 사이버 안보, 자율주행 교통수단과 드론 등에 집중됐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새로운 수상자들을 위한 세계경제포럼의 연례행사인 중국 대련(大連)에서 개최되는 하계 다보스포럼에 3일까지 참석한다. 2020년 1월에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에도 참여하며 앞으로 2년 동안 세계경제포럼과 함께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 풀비아 몬트레서 대표는 “획기적인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 선정된 스카이랩스를 매우 환영한다”며 “스카이랩스와 여타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들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그들의 산업을 변혁시키는 리더 들이다. 이들에게서 다가올 미래의 글로벌 과업의 해결 방안과 사회를 발전시키는 차세대 기업의 잠재력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이병환 대표는 “2015년 카카오가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에 선정된 이후 한국에서는 두 번째이며, 국내 헬스케어 기업 중에는 최초로 선정됐다”며 “이는 CART가 초기 진단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심장질환에서 구해줄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