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암연구회, 암 첨단연구성과-토판인쇄, 3D세포 배양기술 융합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암연구회가 항암제 개발의 성공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토판인쇄와 공동연구소를 설립,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암연구회가 가진 암 첨단연구성과의 지견과 토판인쇄가 가진 3D세포 배양기술을 융합시켜 생체 암조직에 가까운 환경을 재현한 약물테스트를 실현하고 항암제 개발의 성공률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암 진단과 치료가 나날이 진보하고 있는 가운데 기초연구분야에서는 암과 관련된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다. 또 1980년대에 시작된 분자생물학분야에서도 암의 발생과 증식, 전이기전 등이 비약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암 치료제로서 연구·개발되고 있는 분자표적약 등 개발의 성공률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기존 세포배양에 의한 약물테스트로는 사람의 임상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번에 암연구회와 토판인쇄는 기존 세포배양보다 사람의 세포 생육환경이 생체에 가까운 인공조직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항암제를 평가하기 위해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에서는 3D세포 배양기술을 활용해 항암제 등 신약개발 기반연구에 도움이 되는 인공세포조직의 생체모방성을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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