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정신과, 내과, 산부인과 꼽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입원전담 전문의, 가정의학과, 정신과, 내과, 산부인과 등 5대 전문의의 수요가 가장 높다고 메드페이지 투데이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그 중 3개 전문분야는 주로 1차 의료의 방향을 지향하는 등 특별한 시술이나 생리계통을 담당하기 보다는 환자의 전반적 건강 개선을 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입원 환자에 대해 1차 의료를 제공하는 입원전담의는 병원에서 교육, 연구, 리더십 등 광범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심장 및 정형 외과와 같이 급여가 고도로 높은 분야지만 그만큼 책임이 중대하고 시간도 불규칙적으로 양호한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와 함께 가정의학과도 아기에서 고령에 이르기까지 진료 범위가 다양하고도 폭넓은데 보건 정책과 보험사가 점점 더 예방 및 일차의료에 초점을 두게 되면서 앞으로도 높은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정신과 역시 정신건강과 나머지 신체 건강 사이에 연관성이 점점 더 밝혀지게 되면서 전체 건강을 지원하는 전문과로서 그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내과도 자주 1차 의료 의사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성인 환자만 보기 쉬워 소아를 보고 싶지 않은 의대생에게 잘 맞는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내과에는 혈액학, 종양학, 면역학, 혈관 의학 등 여러 하부 전문 분야가 있어 관심사에 맞게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가임기 여성에 대한 1차 의료 의사라고도 할 수 있는 산부인과도 미국에서 수요가 높다. 산부인과 의사는 가족계획, 피임, 임신 관리 및 분만의 역할을 하며 일부 의사는 연례적 검진에 있어서 전체 건강을 모니터하기도 하고 환자를 정신 건강이나 대사 문제 등으로 인해 다른 의사에게 의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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