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건강보장 재정 중요성 확인…'UHC 실현, 포용국가로의 이행 가깝게 만들어'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 보건·재무장관 합동회의(Joint Session of the G20 Finance and Health Ministers)’에 참석했다.

‘G20 보건·재무장관 합동회의’는 당초 2017년부터 시작됐던 보건장관회의가 강화된 형태로 개최되는 첫 회의이다. 보건 및 재무 당국 간의 협력이 보건 재정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추진력이 될 수 있다는 G20 정상들의 공통된 인식 하에 올해는 의장국인 일본이 처음으로 보건 및 재무장관 합동회의를 구성했다.

이번 회의에는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달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관한 논의를 위해, G20 보건 장관 및 재무장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G20 개발도상국의 보편적 건강보장 재정의 중요성에 대한 공통 합의서’에 관한 보건-재무 장관의 합의 의지를 확인하고 보건-재무 당국간 협력 수행을 위한 제안 및 우수 사례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능후 장관은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목표로 기본적인 소득‧돌봄이 보장된 생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한국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또한 보편적 의료보장(UHC)의 실현은 건강한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와 이를 통한 국민 생산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해 한국정부가 추구하는 ‘포용국가’로의 이행을 더욱 가깝게 만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질 높고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시스템의 구축은 보건당국과 재정당국 모두의 책임으로, 의료시스템의 재원 설계와 조달에 보건 및 재무당국 간 지속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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