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스트라마이신' 폐고혈압 모델동물서 현저한 치료효과 확인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폐동맥성 폐고혈압증의 신규 치료후보물질이 발견됐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은 새로운 폐동맥성 폐고혈압 치료제를 탐색하기 위해 도호쿠대 화합물라이브러리 5562종을 총망라해 탐색한 결과, 세균유래 화합물 '셀라스트라마이신'(celastramycin)이 치료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최근 열린 미국심장협회 학회지인 '써큘레이션 리서치'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폐동맥성 폐고혈압은 폐동맥세포가 암세포처럼 증식하기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셀라스트라마이신은 폐동맥성 폐고혈압환자 유래 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억제했다. 또 셀라스트라마이신이 염증억제작용, 산화스트레스 억제작용, 미토콘드리아기능 개선작용을 지니고 폐고혈압 모델동물에서 현저한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폐동맥성 폐고혈압에 대한 임상응용을 가능케 하는 성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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