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과 조선대병원 협조체계 구축 - 불시 감염병 질환 적극적 치료 약속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병원은 오는 7월 12일에 열리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방문해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선대병원과 정은경 질본본부장,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안전 회의 모습

이번 정 본부장의 방문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정병원이자 의료 총책임관으로 조수형 교수(응급의학과)가 재직하고 있는 조선대병원에 수영 선수단 등의 응급상황 및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와 조선대병원간의 긴밀한 의료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정종훈 기획실장은 지난 2002년 FIFA 월드컵, 2011년 F1 코리아그랑프리대회,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와 같은 굵직한 국제행사를 도맡아 온 조선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호남권역재활병원, 광주치매센터 등 다수의 국책사업과 함께 최근 보건복지부의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며, 이번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역시 안전한 대회로 끝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메르스(MERS) 사태로 인해 광주시와 메르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안전한 대회를 이끈 조선대병원은 2017년 전국 최초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과 함께 ‘국가지정 음압입원 치료병상’ 확충으로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선수들의 감염병 질환에 적극적인 치료를 약속하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감염병 발생 시, 선수단의 신속한 검사와 진료를 통해 감염 확산 방지 및 차단에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며 당부했고, 배학연 병원장 역시 “각종 응급상황 및 감염병 발생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전한 대회가 성사되게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달 국제수영연맹(FINA) 스포츠위무위원회 반덴호헨반트 위원장은 수영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하이다이빙 경기가 조선대학교에서 열리는 만큼 조선대병원을 찾아 의료분야 현장점검을 하며 각종 의료 시설과 시스템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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